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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늑대 복제 '또 의혹'…신뢰도에 타격

염색체 염기 서열표 오류 등 지적돼…서울대 "논문 전면 조사"

<앵커>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의 늑대복제 논문에 대해 서울대가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늑대 스눌피와 스눌프입니다.

그러나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터넷 생물학 정보 사이트 브릭의 이용자들이 논문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늑대 복제의 성과를 실제보다 부풀렸다는 것과 복제 성공의 근거로 제시된 염색체 염기 서열표가 오류 투성이라는 것입니다.

서울대는 어제(9일) 연구 검증 제도가 완벽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이 교수팀의 논문을 전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양/서울대 연구처장 : 황우석 전 교수 사태 이후 연구 윤리에 관한 제도 보완을 계속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도 완벽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사과드립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복제된 늑대와 난자를 제공한 개의 혈청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빠르면 열흘 뒤에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복제 연구 결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서울대는 연구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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