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낮기온 25도 '초여름 더위' 온다

<8뉴스>

<앵커>

지난 겨울에 특히 심했던 이상 고온 현상이 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에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음 주에는 초여름 같은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8일) 서귀포 지방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0.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또 울산은 18도, 대구는 17.7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15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평년 이맘때의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차종훈·김연경 : 날씨 너무 좋은데요. 날씨 정말 따뜻하고 좋은 것 같아요. 경치도 좋고.]

이번 한주간은 오늘처럼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다음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가면서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모/기상청 통보관 : 다음주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통과함에 따라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며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남부지방의 기온은 25도 안팎까지 올라가겠고 중부지방의 기온도 2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 초까지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