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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장관 사표 수리되나? 대선 정국 '변수'

<8뉴스>

<앵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제(6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히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유 장관이 당으로 복귀할 경우에는 범 여권 통합 논의와 대선 정국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한·중·일 복지부장관 회의에 참석한 유시민 장관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을 직접적인 사의 표명 이유로 밝혔습니다. 

[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 : 국회에서 의결이 아주 불합리한 결과로 됐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도 있고요. 국민들께 바로잡을 수 있도록 관심을 좀 가져주십시오, 라는 호소도 됩니다.]

유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지 여부에 대해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청와대 내부에선 노 대통령이 사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FTA 후속대책과 기초노령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문제가 매듭지어지는 1~2주 정도 후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잠재적 대선주자로 분류돼온 유 장관은 사표가 수리돼 당에 복귀하면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일각에선 유시민 장관이 복귀하면 당내 친노와 비노세력간 갈등이 재연돼 범 여권 대통합에 차질이 빚어지고 추가 탈당 사태도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재선의원 : 우리당 고수해 가지고 이대로 가자, 그런 식으로 나가면 다시 또
큰 탈당이나 그런 사태가 올 거고요..]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국민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민연금법이 유 장관 개인의 대선전략 설계에 이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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