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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하면 정보 유출…P2P 파일 공유 조심!

공유 폴더 제한 안해서 기밀 문건 등 유출 사례 많아

<8뉴스>

<앵커>

P2P, 즉 개인간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한 정보 유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는 물론 중요한 기밀 문건까지 새고 있는데, 이용자들이 사용 방법을 모르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 유명 P2P, 개인간 파일공유 사이트입니다.

문서 검색을 시작하자, 군 사관후보생 4백여 명의 이름과 주민번호, 그리고 은행계좌번호가 그대로 화면에 나타납니다.

국책 연구기관의 보고서나 기업체의 기밀 서류도 쉽게 발견됩니다.

개인의 이력서와 호적등본은 물론 사생활을 담은 동영상도 적지 않습니다.

[정보유출 피해자 : 저도 모르고 전체를 (공유)해 놨다가 조심하라고 해서 바꿔 놓았습니다.]

P2P 이용자가 부주의하거나 사용법을 잘 몰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한 모든 내용을 공유되도록 열어놔 생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상윤/사이버 패트롤 : 개인 정보나 기업 정보 같은 게 심각하게 유출되고 있는데 실상 당사자들은 모르고 있는 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전문가들은 파일 공유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원하지 않는 파일이 공유되지 않도록 공유 폴더를 엄격히 한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P2P 사용자가 벌써 천만 명에 이르는 만큼 시스템 차원의 대책도 절실합니다. 

[김영준/P2P 네트워크협회장 : 폴더가 자동적으로 공유되는 방식을 막도록 하고 모니터링 요원도 계속 확충해 나가면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또 일단 정보가 유출됐을 때는 즉시 신고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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