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 여론조사, 이명박 1위 고수

<앵커>

SBS가 지난 연말에 이어 한나라당의 대의원과 당원,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경선 결과를 예측해봤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여전히 선두였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당헌당규는 대의원 20, 당원 30, 공모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의 비율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대선후보를 뽑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알에 의뢰해 이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뒤 당헌당규가 정한 비율대로 가중치를 주고 결과를 예측해봤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61.2%의 지지를 받아 37.1%의 박근혜 전 대표를 24.1% 포인트 앞섰습니다.

이 전 시장은 대의원과 당원에 대한 조사에서도 각각 8.7, 29.3% 포인트, 박 전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국민을 상대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대선주자 지지도는 이명박 43.1, 박근혜 22, 손학규 6.1, 정동영 4.6%로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음으론 한명숙, 강금실, 권영길, 노회찬, 정운찬 순이었습니다.

범여권 후보로 누가 적합한 지를 묻는 질문에는 손학규 전 지사가 20.5%로 1위였으며 다음 정동영, 강금실, 한명숙, 정운찬, 김근태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이틀동안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에서 4.4% 포인트 사이입니다.

* 한나라당 모의 경선의 경우 분야별 여론조사 결과에서 모름/무응답을 제외하고 다시 백분율을 계산합니다. 실제 투표에서는 모름/무응답이라는 항목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기사에 나온 모의경선 결과 수치와 여론조사 기본 결과표의 수치가 다소 다릅니다.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