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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또다시 청약 열풍? 첫날부터 경쟁률 1천:1

<8뉴스>

<앵커>

잠잠해진 최근 부동산 시장, 하지만 여건만 되면 어디서든 터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약과열로 접수중단사태까지 빚었던, 인천 송도의 오피스텔 청약이 다시 시작됐는데 청약과열 여전했습니다.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12일 인천 송도의 한 오피스텔 청약 현장.

1만 5천 명이 한꺼번에 몰려 아수라장이 되면서 청약 중단 사태까지 발생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3일)부터 인터넷과 농협 창구를 통해 청약이 재개되면서 청약 열풍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인천의 한 농협 지점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백 명이 몰려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청약 대기자 : (얼마나 기다렸어요?) 집에서 9시쯤 나와서 지금 3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123가구 모집에 어제만 10만여 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오늘(4일) 접수한 사람까지 더하면 경쟁율은 1000대1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철/농협 인천중앙지점장 : 너무 많은 손님들이 몰려오고 나니까 직원들이 점심도 못 먹고 또 맡은 본연의 업무도 다 제쳐놓고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약자들이 몰리는 것은 주변 오피스텔보다 평당 3백만 원 정도 가격이 싸서 당첨시 곧바로 수천만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양해근/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팀 과장 :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또 전매제한에서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주택법 영역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버린 가운데 이같은 오피스텔 이상 열풍은 언제라도 다시 폭발할 수 있는 우리 부동산 시장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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