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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6월 말 미국서 개최 검토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FTA 협상 타결을 계기로 강화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한반도 질서 구축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오는 6월 말 쯤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8시 뉴스는 이런 움직임들을 먼저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계기는 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과 북한 핵 문제의 진전입니다.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두 나라 관계가 질적으로 도약하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만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백종천 안보실장은 3군본부 안보 특강에서 이런 상황 인식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두 나라 관계가 기존 군사동맹에서 경제, 문화, 사회 분야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는 북한 자금 송금이라는 기술적 장애가 극복되면, 핵시설 폐쇄 초기 조치,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 회담 등으로 순풍을 받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청와대 윤병세 안보정책수석은 지난 1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회담 시기와 장소가 6월 말, 미국으로 검토되는 것은 그 직후인 오는 7월 4일 중미,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때문입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돕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과테말라를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서, 두 일정이 한데 묶일 수 있습니다.

노 대통령이 미국에서 부시 대통령과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청와대는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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