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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주지사 방북…북미 관계개선 신호탄?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정계의 대표적인 북한통으로 불리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북한을 방문합니다.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함께 갈 예정이어서 북미관계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고 미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리처드슨의 방북은 북한의 초청으로 이뤄졌고 미군 유해 송환이 목적이라고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에너지부 장관을 역임한 민주당 대선주자로 미국 정계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입니다.

북한 방문은 이번이 여섯번 째입니다.

방북단에는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빅터 차 보좌관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6자회담과 북미회담에 차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집권 이후 백악관 고위관료의 북한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북단은 미 군용기를 이용할 것이지만, 부시 대통령의 특사자격이 아니고 친서를 전달할 계획도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방북단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여야 중진과 백악관을 망라했다는 점에서 이번 방북은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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