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나라당 경선 여론조사 '이명박 여전히 선두'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8월 경선 계획을 확정한 뒤에, 처음으로 SBS가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 결과를 예측해봤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이 양강구도에 얼마나 영향을 줬을지도 궁금한데요.

자세한 조사 결과, 최대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대의원 20, 당원 30, 공모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의 비율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대선후보를 뽑도록 돼 있습니다.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알에 의뢰해 대의원과 당원 각각 500명, 공모선거인단 503명, 그리고 일반국민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뒤 이 비율대로 가중치를 둬서 득표를 예측해봤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61.2%의 지지를 받아 37.1%의 박근혜 전 대표를 24.1% 포인트 앞섰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탈당 전인 지난 연말 같은 방식으로 조사했던 것과 비교해 두 사람의 격차가 4.5% 포인트 더 벌어졌습니다. 

이 전 시장은 대의원에서는 8.7% 포인트, 당원에서는 29.3% 포인트를 박 전 대표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과거 경선 때 처럼 대의원과 당원의 투표 참가가 공모선거인단보다 월등히 높더라도 우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전체 대선 주자 지지도는 이명박 43.1, 박근혜 22, 손학규 6.1, 정동영 4.6%로 손 전 지사 탈당 전인 지난 1월 31일 조사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한명숙, 강금실, 권영길, 노회찬, 정운찬 순이었습니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손학규 전 지사가 20.5%로 1위를 고수했고, 다음으로 정동영, 강금실, 한명숙, 정운찬, 김근태 순이었습니다. 

다음은 범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손학규, 정운찬 두 사람과 한나라당 후보의 양자 대결을 가정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각각 45.9와 62.4% 포인트차로 손학규, 정운찬 두 사람을 앞섰습니다.

박 전 대표도 두 사람을 모두 이겼으나 격차는 각각 22.3과 43.2% 포인트 차로 약간 줄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그제(2일)와 어제(3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에서 4.4% 포인트 사입니다.

* 한나라당 모의 경선의 경우 분야별 여론조사 결과에서 모름/무응답을 제외하고 다시 백분율을 계산합니다. 실제 투표에서는 모름/무응답이라는 항목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기사에 나온 모의경선 결과 수치와 여론조사 기본 결과표의 수치가 다소 다릅니다. 참고 바랍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