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전문 뉴스 채널 CNN 건물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남자 1명이 임신한 여자에게 총을 쏴서 숨졌는데 이들이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1명 사망, 1명 중상입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CNN 본부 건물 안에서 느닷없는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한 남자가 실랑이를 벌이던 여자에게 갑자기 총을 쐈고, 뒤이어 CNN 경비 요원이 이 남자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 남녀 모두 병원에 실려갔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총을 든 남자가 임신한 여성을 CNN 뉴스룸 사무실 앞으로 끌고 가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머리에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CNN 기자는 남자가 최소한 두 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접근한 경비원이 이 남자에게 총을 쏘면서 사태는 총격전으로 번졌습니다.
이 때문에 CNN 직원들이 비명을 지르며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 남자가 누구인지, 무슨 이유로 총을 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