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당, 새 대표에 박상천 전 의원 선출

범여권 대통합 위한 각 정파들 물밑 협상 본격화

<8뉴스>

<앵커>

민주당이 오늘(3일)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 대표에 박상천 전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범여권 대통합을 위한 각 정파들의 물밑 협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박상천 후보가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모두 5명이 출마한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박상천 새 대표는 2164표를 얻어 1925표를 얻은 장상 후보를 239표차로 눌렀습니다.

4선 의원 출신인 박상천 새 대표는 지난 2003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 당시 대표를 지냈습니다.

박 대표는 취임일성으로 민주당 중심의 중도개혁 정당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국민중심당,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정치권 밖의 인사들 중에서 중도개혁세력을 통합하여 강력한 중도정당으로 출범하고]

박 대표는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인 통합 행보에 나설 방침이어서, 민주당 전당대회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던 범여권 통합 논의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성/열린우리당 대변인 : 희생하는 통합, 국민과 함께 하는 통합, 제 정치세력과 함께 가는 통합이라는 3가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응답을 해야될 때가 왔다고 봅니다.]

[양형일/통합신당모임 대변인 : 민주당과 새 지도부는 대통합을 향한 장정에 함께 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각 정파별 이해관계 때문에 오는 25일 재보궐 선거때까지는 통합의 실질적 성과가 나오기 힘들 뿐 아니라 민주당 중심론에 대한 반발로 통합주도권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