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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지하창고 불…수백명 대피 소동

<앵커>

어젯(2일)밤 경기도 안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불이 나 학생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안양시의 한 고등학교 지하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시커먼 연기가 건물 위로 치솟아 야간 자율학습을 하던 학생 수백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이 교실까지 옮겨 붙지는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창고에 쌓아놓은 체육용 매트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엔 서울 논현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집주인 30살 한모 씨 등 2명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홍제역 앞 도로에서 53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35살 이모 씨의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와 이 씨 등 4명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김 씨가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려다 중앙선을 넘으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엔 서울 구로동 오금교에서 중국인 40살 진모 씨가 만취 상태로 도로 위에 누워있다가 달려오는 택시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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