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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우리 입장 정리, 미국에 최후 통첩"

노 대통령, 내일 오후 대국민담화 발표

<8뉴스>

<앵커>

이 시간, 청와대도 막판 협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챙기면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함구령이 내려지면서, 관계자들은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정승민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청와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31일)까지는 청와대 내부에서 협상 상황에 대한 얘기가 간간이 흘러나오면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부터는 관계자들이 말씀하신대로 전원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측 언급이 진행중인 막판 협상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그런 전략적 판단 때문인데요.

청와대는 이런 가운데서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 보좌관회의가 열어 협상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관저에서 협상 진행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쇠고기를 비롯한 핵심 쟁점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은 노 대통령이 큰 가닥을 잡아서 이미 정리가 된 상태"라면서 "미국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시한이 연장된 만큼 타결을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타결만을 위해서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게 청와대의 대체적인 기류입니다.

노 대통령은 협상 타결 여부와 무관하게 내일 오후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타결될 경우에는 모레 전 부처의 장.차관이 참석하는 FTA 관련 워크숍도 주재합니다.

이런 가운데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요청으로 오늘 전화통화를 갖고, 협상의 여러 난관을 강력한 정치적인 의지로 극복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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