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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종료 임박…막판 절충

내일 새벽 1시 이후 협상결과 발표될 듯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독한 황사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뿌연 서울의 시야 만큼이나, 한미 자유무역 협상도 마지막 혼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극적으로 연장됐던 48시간의 시한도 이제 5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네, 협상장을 연결합니다.

김용욱 기자! (네, 하얏트 호텔입니다.) 이제 남은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제 협상 타결 시한이 채 다섯 시간도 남지 않은 가운데 협상장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미 두 나라가 협상 시한을 연장할 만큼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타결 전망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협상장의 분위기는 아직 신중합니다.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 : 여전히 미국의 입장이 강경하고 또 우리 입장도 여전히 강경해서 사실은 어떻게 결말이 날 수 있을지 앞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농업과 섬유, 자동차 분과에서 상당 부분 거리를 좁혀 막판 타결의 부담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바티아 미무역대표부 부대표간의 장관급 회담에 쏠리고 있습니다.

내일(2일)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통해 남은 쟁점을 조율하며 협상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장 주변에서는 최종 협상 결과가 시한인 내일 새벽 1시를 조금 넘긴 두세시쯤에나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미 두나라는 협상이 최종 마무리되는대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협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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