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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위안부 문제 '솔직한 대처' 일본에 촉구

<앵커>

미 국무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일본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사과 발언은 일본 관리들의 기존 발언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중립적 입장을 지켜왔던 미국이 범죄의 중대성을 인정하라며 일본을 압박했습니다.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본은 솔직하고 책임있는 태도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위안부 문제에 사과한다는 아베 일본 총리의 발언은 일본 관리들의 기존 발언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미 국무부의 대일본 압박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의회의 위안부 결의안 추진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미 의회는 일본 총리의 위안부 사과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국제관계 소위를 통과한 일본군 위안부 사과 결의안은 지금까지 60명 가까운 의원들이 공동 발의에 서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다음달 미국을 방문을 앞두고 결의안 처리를 막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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