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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폭파' 협박전화…대대적 수색소동

휴대폰 위치 추적 통해 51살 김모 씨 검거

<앵커>

어젯(25일)밤 KBS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사건 사고 소식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45분쯤 KBS 본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두 차례나 걸려왔습니다.

경찰 특공대와 소방대원 70여 명이 즉시 출동해 1시간 넘게 KBS 본관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해 전남 여수에서 51살 김모 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종익/영등포경찰서 경비과장 : (김 씨가) KBS에 불만을 얘기하면서 포괄적으로 마음에 안든다. 방송위원회도 마음에 안들고….]

어젯밤 8시 반쯤 서울 장지동 대곡교에서 42살 설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앞서 가던 외제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6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설 씨 등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타이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설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소 자신들의 험담을 했다며 후배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17살 민모 군 등 고교생 3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민 군 등은 그젯밤 경기도 안산시 와동 길거리에서 후배인 중학교 3학년 백모군이 자신들의 험담을 하고 다녔다며 백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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