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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열풍의 주역 석호필, 한국에 오다

미 드라마 인기 비결은 '참신한 소재·탄탄한 이야기 구조'

<8뉴스>

<앵커>

미드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최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드라마를 줄여 부르는 말인데요, 오늘 그 미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드라마 주인공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드라마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즌 브레이크'입니다.

누명을 쓰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형을 구하기 위해 일부러 죄를 짓고 투옥된 다음 탈옥하는 천재 건축가의 이야깁니다.

[김소영 : 눈빛입니다. 눈빛 너무 멋있어요. 3월달부터 보기 시작해서요, 진짜 입술 다 터졌잖아요. 밤 세도록 봤어요.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15만 명에 달하는 국내 팬들은 주인공의 극중 이름인 스코필드에 석호필이라는 우리말 애칭까지 붙였습니다.

주연배우인 웬트워스 밀러가 한 국내 의류업체의 청바지 광고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웬트워스 밀러/'프리즌 브레이크' 스코필드 역 : 제가 출연한 드라마가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고 큰 인기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이처럼 미국 드라마는 최근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매니아층을 넘어선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불륜과 불치병 등 식상한 공식에만 매달리는 한국 드라마와 달리 상상을 뛰어넘는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이야기 구조가 가장 큰 힘입니다.

[이대휘/미국 드라마 팬클럽 회원 : 소재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생각하기 힘들었던 SF라든가 호러...]

치밀한 준비와 대규모 야외촬영을 통해 영화 못지않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 서칭을 많이 한, 조사를 굉장히 많이 해서 그 분야의 모든 지식들을 다 넣어가지고...]

미국 드라마에 대한 열기는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지금은 주춤거리는 게 아니냐는 한류의 질적인 향상을 바라는 기대이자 교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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