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투혼의 리허설' 김연아, '비상' 준비 끝!

<8뉴스>

<앵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나선 김연아 선수가 결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허리통증을 잊기위해서 테이핑을 하고 연기를 펼치는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도쿄에서 주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연아의 집념은 눈물겹습니다.

허리에 테이핑까지 하고 링크에 나섰습니다.

3회전 점프 도중 세 번이나 넘어 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김연아는 다시 일어서 뛰고 또 뛰었습니다.

통증도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김연아 : 어제보다 많이, 별로 안 아프고요. 통증을 안느끼고 해서 잘 된 것 같아요.]

마지막 리허설에서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주제곡 '종달새의 비상'에 맞춰 화려한 연기를 맘껏 펼쳤습니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회전 동작도 과감하게 그리고 무난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브라이언 오셔/김연아 코치 : 김연아 몸상태는 좋다. 경기를 잘 치를 것이다.]

그래도 부담은 있습니다.

홈링크의 이점까지 안은 라이벌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해 그랑프리파이널에서 실수를 연발했던 세바퀴 반 점프 '트리플 악셀'을 완벽한 단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또 안도 미키는 오늘(22일) 네바퀴를 도는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시켜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연아는 내일 밤 8시 아사다 마오와 안도미키, 바로 앞 조에서 '1차 관문'인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펼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이제 그 결실을 맺기 위해 김연아는 세계무대에 섭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