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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 길, 아찔한 추락 사고로 20명 사상

<8뉴스>

<앵커>

날이 포근해지면서 교외로 나갈 일도 많은 요즘인데요, 오늘(22일) 관광버스 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버스에 들이받혀 10m 벼랑 아래로 추락한 승용차는 완전히 구겨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강원도 인제와 속초를 잇는 미시령터널 부근에서 버스가 도로 옆 주차장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김성진/목격자 : 벼락같은 소리가 나더니 버스가 돌진해 들어왔습니다. 동시에 이 앞에 서 있던 승용차를 받아가지고 그 승용차가 이 트럭 위로 날라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7살 황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버스 승객 1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버스 승객은 경기도 연천군 전·현직 의원 30명으로, 이들은 최근 리모델링한 속초 중앙시장을 둘러보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김완기/사고버스 승객 : 브레이크가 안든다고 벨트를 매라고 해서 띠를 매는 찰나에 속도가 가속되더라고. 그러다 와장창 한거지.]

이에 앞서 오후 2시쯤에는 경남 거제시 일운면 도로에서 관광버스가 도로 옆 3m 아래 논바닥으로 미끄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48살 이 모씨와 경기도에서 거제시 외도로 관광을 가던 승객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두 사고 모두 제동장치 이상이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안전벨트를 제대로 매지 않은 승객들이 더 많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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