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경제 성장률이나 여러 가지 경제 지표를 보면다들 좋은 편이라고 하는데,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왜 여전히 어려운걸까요?
한국은행이 오늘(21일) 발표한 국민소득 통계를 보면 그 이유가 나타납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즉 GDP 성장률은 5%입니다.
그런데 국민총소득, GNI는 2.3% 느는데 그쳤습니다.
경제 성장에 비해 소득의 증가는 절반도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장사로 말한다면 아침부터 밤까지 고생고생해서 매출은 많이 올렸는데 이문은 별로 남지 않는, 한마디로 실속없는 장사를 했다는 거죠.
왜 그럴까요?
우선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환율도 불안했고요.
여기에 경기 전망까지 불확실하니까 기업들이 수익이 나도 사람을 더 뽑거나 임금을 올리지 못한 겁니다.
그래도 지난 2005년의 국민총소득 성장률 0.7% 보다는 나아졌다지만, 지난 96년 이후로는, 벌써 11년째 소득 성장률이 생산 성장률을 밑도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생한 만큼 장사도 잘되고 이익도 많이 남기는 실속있는 성장을 해야 서민들의 체감경기도 좋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