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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납치 강도, 문 밖 나서기가 겁난다

<8뉴스>

<앵커>

참, 겁나는 세상입니다. 이런 폭행 사건에 이어 납치와 유괴 사건이 요즘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에서 여성 납치 강도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새벽 5시쯤 서울 논현동의 한 골목길에서 33살 서 모 여인이 남자 2명에게 납치 당했습니다.

이들은 차에서 내리는 서 씨를 위협해 도로 차에 태운 뒤 40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이어서 서 씨의 신용카드로 잠원동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260만 원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범행 2시간만인 아침 7시쯤 처음 납치한 장소로 돌아와, 서 씨와 승용차를 놔둔 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2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지만, 사건 현장 부근의 방범용 CCTV가 고장나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인권침해 논란 속에 설치된 방범용 CCTV가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먹통이 됐습니다.

시민들은 최근 잇따르는 납치 사건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김미애 : 다니는 게 무섭죠. 무섭고, 이렇게 갖혀져 살아야 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어두워지죠.]

IMF 구제금융기에 급증했던 납치 사건은 최근 들어 다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부유층을 노린 납치와 유괴, 날치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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