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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타미플루 투약 후 이상행동' 또 발견

10대 청소년에 타미플루 투약 금지키로

<앵커>

일본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먹은 10대가 이상 행동를 보인 사례가 또 발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10대 청소년들에 대해서 타미플루의 투약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후생성은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먹은 10대가 이상 행동을 보인 사례가 새로 2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10대에 대한 타미플루 투약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후생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타미플루를 먹은 10대 남자 아이가 2층에서 뛰어내려 골절상을 입었으며, 그제도 타미플루를 복용중이던 10대 소년이 2층에서 뛰어내려 다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타미플루를 복용중이던 10대 중학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사건이 2건 발생한 바 있습니다.

후생성은 타미플루와 이상 행동의 인과 관계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련의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고의 의미에서 10대에 대한 투약을 금지하기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16세 미만의 환자가 타미플루를 먹고 숨진 사례가 모두 16건에 이르고 있어, 10대의 타미플루 복용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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