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교육당국이 역사 왜곡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요코 이야기의 교재 사용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뉴욕시 교육청의 공청회에는 뉴욕 한인 학부모 협회와 광복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뉴욕시 교육청은 요코 이야기에 대한 교민들의 반발을 확인했습니다.
[최윤희/뉴욕한인학부모 회장 : 우리도 세금 다 내는데 시끄럽게 하지 않아서 우리 요청을 안들어주는 겁니까?]
뉴욕시 교육청은 앞으로 요코 이야기를 교재로 사용하거나 구입하려는 학교에 대해 신중을 기할 것을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굳이 요코 이야기를 교재로 쓰려는 학교에 대해서는 아시아 역사를 제대로 쓴 책을 함께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뉴욕시 교육청은 뉴욕시가 이 책을 필수 교재로 채택한 것은 아니어서 교재 퇴출을 지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앤드루/뉴욕시 부교육감 : 교장들에게 요코 이야기가 역사왜곡 논란이 있다는 의견을 전달하겠습니다.]
강제는 아니지만, 뉴욕시 교육청의 이같은 입장이 전달되면 일선 학교가 앞으로 요코 이야기를 교재로 사용하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