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탈당이 낡은 정치" 한나라도 손학규 때리기

<8뉴스>

<앵커>

어제(19일)까지만 해도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던 한나라당도 본격적인 손학규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하루종일 격앙된 분위기였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전 지사가 오늘 탈당계를 공식 제출하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손 전 지사의 행태야말로 낡은 정치라며 일제히 배신감을 쏟아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남아 있는 사람에 대해서 등 뒤에다가 칼을 찌르는 발언이 나온 데 대해서 참으로 비통한 심정입니다.]

손 전 지사의 말 바꾸기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의원 : 본인 스스로 열흘만에 말을 뒤집었습니다. 내가 주인이고 강자가 될 것인데 왜 나가느냐 이렇게 얘기했는데 나갔습니다.]

손 전 지사의 탈당을 환영하는 범여권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공작정치로의 회귀"가 우려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경선구도의 급박한 변화에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당초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러나 "당을 떠나면서 그렇게까지 안해도 됐을 것이다, 한나라당도 변화와 개혁을 한다"며 손 전 지사에 대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모레 최고위원회의를 천막당사 시절 쓰던 컨테이너에서 열기로 하는 등 당 분위기 수습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