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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 줄다리기'…임시국회 시작부터 파행

본회의 일정 못 잡고 첫날 파행…한동안 '공전' 계속될 듯

<앵커>

3월 임시국회가 오늘(13일)로 이틀째를 맞지만 정상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은 어제 교섭단체 수석부대표 회의를 열어 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가장 중요한 본회의 일정은 끝내 잡지 못했습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특위 구성에만 일부 합의했을 뿐입니다.

오늘도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과 본회의 일정 등을 놓고 세 교섭단체가 다시 만날 예정이지만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사학법이 걸림돌입니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사학법과 민생 현안을 모두 다루자고 주장하는 반면, 열린우리당은 대표적 민생법안인 주택법의 우선 처리를 약속해달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통합신당모임은 주택법 등 민생법안을 이번 회기에 먼저 처리하고 사학법은 다음달 논의해 표결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단독소집에 대한 다른 교섭단체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3월 임시국회는 해외를 순방중인 임채정 의장이 귀국하는 오는 21일 이후에야 본회의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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