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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 세계쇼트트랙 여자 1500m 우승

송경택 남자 1500m 1위, 오노에 신체접촉 이유로 실격

<앵커>

세계 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정은주 선수가 여자 1500m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남자 1500m에서는 안타깝게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첫 소식 김영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자 1500m 결승.

초반 레이스는 진선유가 주도했습니다.

진선유는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다른나라 선수들이 치고 나오지 못하도록 견제했습니다.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세계랭킹 1위 정은주가 맨 앞으로 치고 나왔습니다.

정은주는 마지막 바퀴에서 진선유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다 결국 2분 22초 20으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진선유는 2위, 변천사는 3위에 올라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한국선수들이 모두 휩쓸었습니다.

남자 1500m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송경택은 결승에서 마지막 반바퀴를 남기고 미국의 안톤 오노를 제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금메달은 송격택이 아닌 오노에게 돌아갔습니다.

추월 과정에서 송격택의 오른손이 오노의 얼굴에 닿았다는 심판진의 판정에 따라 송격택은 실격됐습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때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았았던 호주의 제임스 휴이시가 공교롭게도 이 경기의 심판이었습니다.

5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던 안현수는 레이스 도중 넘어져 동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11일) 취약종목인 남녀 500m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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