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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곧 뉴욕 도착…북-미 회담 전망 '화창'

<앵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4년 5개월 만에 처음 열리는 미국과의 공식 양자 회담을 위해 오늘(3일) 오전 뉴욕에 도착합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공항 계류장까지 승용차를 타고 들어가서 곧바로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김 부상 일행 7명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반에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 부상 일행의 뉴욕 일정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4년 5개월 만에 처음 열리는 미국과의 공식 양자 회담은 맨해튼 소재 미국 대표부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열리는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 실무 회담에서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논의보다 의제를 정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의제는 북·미간 연락 사무소 설치와 국교 수립, 북한의 테러 지원국 명단 삭제, 적성국 교역 금지법에 의한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 해제, 미사일과 마약, 위조 지폐같은 북한의 불법 활동 같은 것입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예전보다는 북한에 대해 호의적인 발언을 자주 하는 만큼, 미국 언론들은 이번 회담 전망을 밝게 보고 있습니다.

뉴욕은 오늘 오전까지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개기 시작했습니다.

북-미간 회담이 예정된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화창한 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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