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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돼 있던 골프장 사장 일행 무사히 탈출

<앵커>

인천공항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골프장 사장 부자 등 일행 3명이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이들은 납치된 뒤 강원도 평창의 한 펜션에 감금됐다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골프장 사장 부자 납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공항경찰대는 강씨 부자 등 일행 3명이 그동안 감금됐던 강원도 평창의 한 펜션을 빠져나와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씨 일행은 휴대전화와 소지품을 모두 빼앗긴 상태로 펜션에 감금돼 있다가 어제 저녁 범인들이 수갑을 풀어주고 자신들만 남겨놓자 창문을 통해 2층 방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당경찰 : 하나도 다치지 않았어요. 안 다쳤고요. 탈출과정에서 다친 건 없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검은색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급히 떠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고속도로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범인 추격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또 강씨가 사건 배후로 지목한 친척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였지만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골프장 운영권을 둘러싸고 친인척간에 여러 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이번 사건이 운영권 다툼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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