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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모의 논술…'통합 교과'가 포인트

<8뉴스>

<앵커>

현실이 이렇다보니 논술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 밖에 없는데요, 서울대가 이에 따라 오늘(22일) 내년 입시에 대비한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실제 입시 같은 긴장감 속에 학생들이 시험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험시작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2008학년도 서울대 모의 논술고사 문제는 인문계와 자연계, 각각 4문항씩입니다. 

인문계 문제 가운데는 에이즈의 발병률 등 일상생활의 수학적 판단오류를 묻는 통합 교과형 문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연계는 매운 맛을 식히는 데 물보다 우유가 효과적인 과학적 원리를 밝히라는 등 응용 과학 문제가 주를 이뤘습니다. 

[김영정/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 각 교과의 내용들을 각각 독립된 것으로 고립시켜서 공부하지 마시고 기본적인 원리에 있어서 통하는 부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단계까지 심화학습을 해달라...]

오늘 서울대 모의 논술고사에는 전국 고등학교 백곳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학년 학생 198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모의시험은 부산과 광주, 제주 등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 3곳에서도 동시에 치뤄졌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진구/평택고 : 문제들을 자기가 스스로 많이 접해보고 많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 점은 오히려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굳이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김동주/대전 대신고 : 학교에서는 수능 위주로 가르쳐 주니까 논술개념하고 잘 안 맞아요.]

서울대는 이번 시험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내년 정시 논술고사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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