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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마네현, '독도의 날' 조용히 지나갔지만..

<8뉴스>

<앵커>

일본 시마네현이 자기들 맘대로 정한 독도의 날이 바로 오늘(22일)이었습니다.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갔지만, 영유권 주장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도 영유권 주장에 앞장서고 있는 일본 시마네현은, 두번째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자료실을 열었습니다.

[마쓰다/시마네현 관계자 : 독도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자료실을 만들었습니다.]

한글과 영어로 제작된 홍보물도 만들어 유엔 등 국제기구에 배포중이며, 자체 제작한 홍보 영상도 선보였습니다.

모레는 5백여 명이 참가하는 기념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 독도의 날 열기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도쿄 도심에서는 일부 우익들이 선전 활동을 벌였지만 별 주목을 끌지 못했습니다.

[시민 : 오늘이 '독도의 날'이라는 걸 아는 일본인은 아마 거의 없을걸요.]

일본 정부는 시마네현의 기념 행사에 참가하지 않기로 하는 등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외무성은 그러면서도 홈페이지 내용을 지속적으로 개편하면서 물밑 홍보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독도의 날 제정 이후 일본인들 머릿속에 독도가 분쟁 지역이라는 생각이 조금씩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점은 우리가 독도의 날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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