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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폭발물 안전 관리

<8뉴스>

<앵커>

네, 이번 사고. 아무리 화약 폭발 사고라지만 소각장에서 폐기물 태우다 난 사고 치고는 인명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폐기물 소각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는 직원들이 폭약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화약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통상 이 소각 작업에 참여하는 직원이 2~3명.

그러나 사고 당시 현장에는 모두 11명이 모여 있다가 피해가 커졌습니다.

경찰은 소각 업무를 맡고 있던 김 모 씨등 3명의 직원외에 나머지 8명은 소각장에서 쉬고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직원들의 흡연 여부등 안전 수칙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태백경찰서 수사과장 : (소각장은)관계자외에는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산업안전 관리자와 생산직 2명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화약이 폭발한 과정도 의문점으로 남습니다.

경찰은 충북 영동 공장에서 발생한 화약 폐기물 500kg을 태백공장으로 들여와 소각하는 과정에 사고가 난 점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폐기물 가운데 뇌관이 섞여 들어가 폭발을 일으켰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22일) 오전 국과수와 화약전문가들을 대동하고 현장 검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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