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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약 공장 폭발사고로 2명 사망·9명 부상

<8뉴스>

<앵커>

강원도 태백의 한 폭약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현장 근로자 2명이 숨지고 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강원민방 이상준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로 부서진 콘크리트 잔해물이 사방에 널렸습니다.

20~30m 떨어진 건물 유리창도 모두 터져 나갔습니다.

강원도 태백의 한 폭약 제조공장에서 폭발이 난 것은 오늘(21일) 오전 10시쯤, 폭약 생산 과정에서 나온 불량 화약 폐기물을 공장 부지 안에 있는 소각로에서 태우던 중에 일어났습니다.

엄청난 폭발의 위력으로 이 곳에 있던 야외소각로는 산산조각나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부 31살 채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39살 강 모 씨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휴식시간을 이용해 불을 쬐기 위해 소각로 주변에 모여 있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회사는 매일 화약 폐기물을 소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율/태백경찰서 : 저희가 아직 뭔지 성분은 모르죠. 여기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 정확하게 뭐가 폭발한지는 모르네요?) 네...]

경찰은 화약 폐기물은 기폭제가 없이는 태워도 터지지 않는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에 따라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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