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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환승 밀입국 범죄 기승

중국·동남아 밀입국 감시 강화되며 인천공항 이용 범죄 늘어

<앵커>

인천공항 환승 구역을 통해서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들이 붙잡혔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에 대한 밀입국 감시가 강화되면서 인천공항을 이용해서 제3국으로 나가려는 환승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인천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서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두 명이 출입국 사무소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홍콩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를 거쳐 인천까지 왔습니다.

인천공항 환승 구역에서 일본인 브로커로부터 위조된 영국 여권을 건네받은 이들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적발되었습니다.

[김성곤/인천공항 출입국사무소 특수조사팀장 : 제 3국으로 다이렉트로 가는 비행기가 있음에도 우리 인천공항을 경유한 경우, 이런 경우는 특이한 사례라고 뵈야 합니다.]

이처럼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 구역을 통해 제3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힌 사람은 모두 160명이 넘습니다.

밀입국 우범지대로 떠오른 중국과 동남아 대신 인천공항을 환승 범죄의 주요 통로로 이용한 것입니다.

인천공항 출입국 관리사무소는 밀입국 사범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환승객에 대한 여권 자동 판독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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