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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경쟁' 시대…'차별화'로 승부!

<앵커>

병원들간 경쟁이 요즘 아주 치열해졌다는 소식입니다.병원들의 색다른 차별화 전략을 보시겠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

국내 최초로 '산모 전용 수영장'을 설치했습니다.

[강승희/경기도 의왕시 : 다른 수영장은 일반인들도 같이 하니까 사용하기 껄끄러운데, 여기는 임산부 전용이니까 물도 깨끗하고...]

산모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피부관리실에 산후조리원까지 들여놓았습니다.
'산전부터 산후까지 모두 책임진다'는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변화입니다.

[강중구/산부인과 원장 : 진료하기 전, 진료하는 과정, 진료 후 관리까지 필요한 시대가 왔기 때문에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필요합니다.]

병원들이 치열한 경쟁에 노출되면서 차별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소 병원의 부도율은 10% 안팎으로 병원 10곳 가운데 1곳이 매년 문을 닫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성을 극대화한 시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라식병원'은 있어도 안과는 없다는 현실 속에 눈에 대해선 모두 치료한다는 '눈 전문병원'도 등장했습니다.

[김순현/안과전문병원 원장 : 현실적으로 비급여 위주의 진료를 시행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서 이러한 진료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남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병원들,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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