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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vs 이명박 '검증공방' 전면전 가나?

<앵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가 싶던 한나라당의 박근혜, 이명박 두 대선 주자간 검증공방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측이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돌아온 박근혜 전 대표는 어제 귀국일성으로 후보 검증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명박 전 시장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검증은 당연히 누구나 받아야 하고 국민도 알아야할 권리가 있는거죠. 그게 중요한 건지 하찮은 건지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고.]

자신의 법률특보였던 정인봉 변호사의 검증 주장과 관련해 이명박 전 시장측이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 오히려 네거티브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위증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한 김유찬 씨는 관련 증거를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일단 정면 대응은 않되 김유찬 씨나 박 전 대표측의 공세수위를 봐가며 법적대응 등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두언 의원/이명박 전 시장측 : 선거 때마다 이리갔다 저리갔다하며 기자회견하는 사람에 대해서 일일히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티즌간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 팬클럽 '박사모'는 이 전 시장 관련 의혹을 전파하자며 운영자 명의로 모든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 팬클럽은 대응을 않고 있으나 당 홈페이지 등에선 양측 지지자간 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 진영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당 안팎에선 이러다가 당이 분열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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