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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스폭발 화재로 일가족 4명 참변

"차례 함께 준비했는 데..." 유족들 오열

<8뉴스>

<앵커>

명절인 오늘(18일) 정말 안타까운 사고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아파트 가스폭발로 일가족 4명이 변을 당했습니다.

김윤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짙은 어둠 속, 아파트 한층이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40살 김 모씨의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곽준혁/아파트 주민 : 갑자기 꽝하면서 문 부서지는 소리가 나서 나와봤더니 하늘이 노랗고 불길이 치솟았다...]

자고 있던 김 씨와 임신 중이던 부인, 10살과 9살 두 아이 등 일가족이 급작스런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참변을 당했습니다.

전날까지 설 차례를 함께 준비했던 유족들은 하룻밤 새 날아든 비보가 믿기지 않습니다.

[유가족 : (차례)음식 만들고 저녁까지 먹고 헤어졌죠. 집이 가까우니까 각자 집에서 잠을 자고 다시 모이거든요. 믿어지지가 않아요...]

경찰은 주방의 가스 밸브가 파손된 점으로 미뤄 가스 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40분쯤에는 서울 청담동의 한 아파트에서 역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82살 유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유 씨는 아들 식구들이 처가를 방문한 사이 혼자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불이 날 당시 큰 폭발음이 일면서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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