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중 정상, 북한에 북핵 합의 이행 촉구

김계관 부상 "합의사항 이행 준비돼 있다"

<앵커>

미국과 중국 정상이 북한의 북핵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측도 이번 합의를 실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지 주목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어제(15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북핵 합의 이행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통화에서 두 정상은 베이징 합의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합의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이르기까지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제는 북한 지도자가 북한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루어진 약속을 지킬 때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는  각국이 지속적으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합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을 계기로 이루어진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는 북한 핵문제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변함없이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한편 김계관 북한 외무성부상은 북한이 2.13 합의사항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6자 회담을 마치고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김 부상은 이번 대화가 잘 진행됐다며 북한은 대화 결과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북한 핵문제가 불거지면서 북한을 떠났던 국제 원자력기구 직원들이 이르면 다음달 북한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