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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곤층 매월 저축액의 1.5배 지원

'서울형 자산형성 지원사업' 올해부터 시범 운영

<앵커>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을 통해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선진국형 복지사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됩니다.

서울시 산하 서울복지재단이 마련한 저소득층 지원계획을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복지재단이 마련한 '빈곤층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매월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빈곤층에게 저축액의 1.5배를 매칭펀드 형식으로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지원기간은 최장 3년이며 지원금은 한달에 최대 30만 원입니다.

예를 들어 참여가구가 매달 20만 원을 저축하면 30만 원씩을 추가로 지원받아 3년간 2천만 원 정도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지원대상은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00~120%인 차상위계층과 120~150%인 차차상위계층입니다.

복지재단은 우선 올 상반기중 자활후견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추천받은 1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성규/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 3년 정도를 흘러가다 보면 그 분들의 경제활동의 참여 의지와 이후의 향후 상호 지속성이 담보될 수 있다는 그동안의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연간 3억 6천만 원에 이르는 지원금은 기업체로 부터 기부를 받되 기업참여가 부진하면 시예산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복지재단은 2009년까지 매년 100가구씩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친 뒤 2010년부터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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