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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7차 협상 가속도…합의점 늘어나

미 200여 개 품목·한 70여 개 품목 관세철폐기간 단축

<앵커>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FTA 7차 협상 소식입니다. 핵심 쟁점만 남겨놓고 합의점이 늘어나는 등 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차 협상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진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공산품 관세 양허 협상에서 미국은 5억 달러 어치의 관세 철폐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즉시철폐 품목에 세탁기와 브라운관 TV 등 78개가 추가돼 모두 200여 개 품목의 관세 철폐 시기가 당겨졌습니다.

우리는 4억 달러 어치, 70여 개 품목의 관세철폐기간을 앞당겼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품목 수 기준으로 관세 즉시 철폐율이 85% 우리는 85.2%가 됐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는 미국이 아직도 관세철폐시기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혜민/한국 협상단장 : 자동차 관세 이야기는 좀 더 해봐야 합니다. (지금도 하고는 있습니까?) 예.]

고위급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섬유분과에서도 다소 진전이 있었습니다.

미국이 섬유제품의 관세철폐시기와 품목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사기준 원산지 판정에 85개 품목을 예외로 해달라는 우리 요구에 대해 미국이 원칙적으로 예외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속 합의점은 늘어나고 그만큼 안 풀리는 핵심쟁점들은 더 도드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온 느낌이라고 협상단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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