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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뉴올리언스, 이번엔 토네이도

어제(13일) 미국 뉴올리언스 지역에 토네이도가 불어닥쳐 여성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파괴와 가난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인데요.

숨진 할머니는 18달 전에도 카트리나가 가장 큰 피해를 남겼던 지역에서 당시 카트리나 때문에 날아가 버린 집 대신 임시로 마련한 트레일러가 이번에 바람에 산산조각이 나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를 비롯해 당국이 카트리나 때 이재민들에게 무너진 집들 대신 나눠준 트레일러 등이 아무래도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지역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줬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사업상의 문제에 불만을 품은 한 남자가 회사의 이사회가 진행되던 도중 갑자기 총기를 난사해 자신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이사회에서 돈 문제로 다른 이사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그는 다른 사람들을 쏘기 시작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경찰도 공격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타주의 한 쇼핑몰에서도 그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역시 범인을 포함해 6명이 숨지고 적어도 4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내전과 폭력 속에 끔찍한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에서도 오늘만큼은 젊은이들이 분홍빛 무드입니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사랑을 속삭이기 위한 선물인 곰인형이며 꽃이 이라크의 열악한 경제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근본주의적 이슬람이 강세인 파키스탄에서조차 상업성이 강한 서구의 휴일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발렌타인 데이를 챙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젊은이들일수록 연인들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이 날에 관심이 많아 구세대의 잔소리를 듣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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