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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목격 주장 동영상' 인터넷 유포 파문

<8뉴스>

<앵커>

한 인터넷 UCC 사이트에 성추행 목격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별 거리낌 없이 이걸 올리고 퍼나르고 클릭 한번으로 쉽게 열어 보고 이래도 되는 걸까, 소통의 장인 인터넷 세상의 추한 뒷면 더이상 수수방관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새벽 한 UCC 전문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교복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여학생을 강제 추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자작극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일단 범죄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촬영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댓글도 심각합니다.

최근 숨진 연예인 고 김형은 씨와 유니 씨 등에 대한 악성 댓글은 심각한 명예훼손 수준이란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인터넷의 익명성을 바탕으로 한 악성 콘텐츠들이 범람하자 경찰이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사이버 명예훼손, UCC를 이용한 지적 재산권 침해와 불법 선거운동, 인터넷카페를 통한 범죄 모의 등이 주요 대상입니다.

[오세찬/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기획수사팀장 : 인터넷상의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저인망식으로 철저히 단속해서 불법 콘텐츠를 척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사업자도 단속 대상에 포함됩니다.

[유현숙/학부모정보감시단 기획부장 : 업체들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자극적인 동영상을 올리도록 네티즌들을 부추기고 있는 면이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유해 콘텐츠 유포를 방치하는 인터넷 사업자도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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