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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당혹·실망…경영차질 우려"

"법정구속 피한 것은 다행"…국내외 사업 차질 불가피

<8뉴스>

<앵커>

정몽구 회장에 대한 실형선고에 현대차그룹은 당혹해 하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연초부터 계속되는 악재로 경영차질을 걱정하는 직원들도 많았습니다.

이어서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몽구 회장의 실형선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현대차 그룹 직원들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대차 직원 : 기대를 했었는데, 결과를 보고 나서 허탈하고 답답하죠. 앞으로도 걱정이 되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안도하는 표정도 역력했습니다.

무엇보다 정 회장이 법정 구속되지는 않아 경영공백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종섭/현대차그룹 부장 : 판결내용을 검토해서 항소를 결정할 예정이며, 사업 진행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 회장의 출국이 제한적으로 가능하지만 대외 신인도 하락이나 경영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은 물론 올 상반기 예정된 동유럽 공장 2곳의 준·기공식 등, 국내외 프로젝트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CNN 등 주요 외신들도 정 회장의 실형선고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현대차가 큰 암초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경영차질을 우려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한편 오늘(5일) 현대차의 주가는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하며 동요했다가 가격 변동없이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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