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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경경비대 집단탈출설"…정부 진상조사

<8뉴스>

<앵커>

최근 중국과 국경을 접한 함경북도 회령 일대에 북한 당국의 대대적인 검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경경비대 소속 북한 군인 1개 소대가 집단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경북도 회령지구의 북한 경비대 1개 소대원인 20명 가량이 최근 중국으로 집단 탈출했다고 북한 관련 인터넷 신문인 데일리 NK가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따서 보도했습니다.

또 이들을 잡기 위해 인민무력부와 국가안전보위부로 구성된 합동 체포조가 중국에 급파됐다고 전했습니다.

탈북한 경비대원들은 중앙당 검열 과정에서 탈북 방조 혐의가 드러난 사람들로,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눈 감아주는 대신 돈이나 물건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회령에서 10km 떨어진 화성군의 중요 범죄자 수용시설인 16호 관리소에서는 최근 수용자 160명이 집단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 당국은 이 일대에 대규모 검열반을 보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국경수비대의 탈북 사건과 관련해 비슷한 첩보가 입수돼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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