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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탈당파, 임시국회 정책 처리 '변수'로

여당 지도부, 탈당파 의원 상대로 주말 내내 설득 총력

<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예정보다 하루 이틀 늦춰진 가운데 당 지도부는 마지막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5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탈당파가 어떤 태도를 취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단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여당 지도부는 총력을 다해 의원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합의와 결론은 지붕 위에 올려놓은 뒤 사다리를 걷어차버리는 것처럼 비신사적인 행위이다.]

[장영달/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과거에도 탈당사태 있었지만 그분들은 아직까지 정치적으로 고통받고 있다.]

당 중진들이 주말 내내 개별 설득에 나선 결과 탈당 의원 숫자가 15명 선으로 줄어들었다고 당 지도부는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탈당파는 3~4명의 의원들이 추가로 탈당대열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내일로 예정됐던 탈당시점을 하루쯤 늦추면 20명 이상을 규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당파들과 당 지도부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법안처리를 놓고서도 입장 차이를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탈당파들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등에서는 당론과 달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승용/열린우리당 의원(탈당파) : 탈당 여부를 떠나서 민간아파트에까지 분양가 공
개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다.]

2004년 총선 이후 3년 만에 원내1당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나라당은 상임위원장 추가 확보 등의 실리를 기대하면서도 정국 운영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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