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귀에 익은 히트곡들로 만들어진 뮤지컬을 '주크박스 뮤지컬'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공연계에서는 60~70년대를 팝의 명곡들을 앞세운 대형 뮤지컬들이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문화계 소식,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26곡이 사랑 이야기에 녹아듭니다.
재작년 미국에서 초연된 최신 주크박스 뮤지컬 '올슉업'은 이달말 국내에 처음 소개됩니다.
[데이비드 스완/'올슉업' 연출 :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에는 열정과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아바의 히트곡을 절묘하게 엮은 뮤지컬 맘마미아.
올해는 뮤지컬 스타 최정원 씨가 박해미 씨의 뒤를 이어 다시 한 번 관객몰이에 나섭니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역시 70년대 디스코 문화를 풀어내는 열쇠는 귀에 익은 비지스의 음악입니다.
60~70년대의 히트곡을 무기로 하는 쥬크박스 뮤지컬은 20~30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공략대상으로 삼습니다.
[아담 스피겔/'토요일밤의 열기' 프로듀서 : 40대 관객은 물론이고, 20대들에게도 줄거리와 음악이 익숙할 겁니다.]
하지만 노래에 줄거리를 맞추는 비슷한 구성으로 복고 열풍에 쉽게 편승하려 한다는 지적은 뮤지컬 제작자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