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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북 핵폐기 위한 구체적 조치 뒤따라야"

6자회담 앞두고 숨가쁜 주말 외교…회담 진전 기대감 표시

<8뉴스>

<앵커> 

6자회담이 다음주 목요일로 다가오면서 주말의 외교가가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오늘(3일) 한국으로 건너왔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6자회담을 닷새 앞두고 한국에 온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번 6자회담에서는 실질적인 변화를 수반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힐/미 6자회담 수석대표 : 9.19 성명의 이행을 시작할 수 있어야, 이번 회담의 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적절한 시간 내에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제는 북한의 핵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힐/미 6자회담 수석대표  : 회담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을만 한 이유가 있습니다.]

BDA 금융제재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주 베이징 회담이 유용했다고 밝혀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내일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등을 만나 두나라 간 의견을 최종 조율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동결과 사찰단 수용같은 초기 조치를 취할 경우 경제 지원과 북미 관계 정상화 등 상응 조치를 취하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모레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과 의견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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