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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폭설' 등산로·산간도로 통제

<8뉴스> 

<앵커>

며칠 동안 이어진 폭설로 제주도 한라산에는 1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등산로와 대부분의 산간도로가 통제됐습니다.

JIBS 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라산에 폭설이 쏟아집니다.

앞을 분간할 수 없는 폭설은 좀처럼 기세가 꺽이지 않습니다.

폭설이 그친 한라산은 온통 순백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무마다 눈꽃이 피어나고, 기암 괴석들도 겨울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어숙희/전남 광주 : 한라산의 경이로움이라고 할까요? 신비로움. 자연에 대한 굉장한 신선함을 느끼면서 산행한 보람이 있네요.]

한라산 해발 1천m 어리목에는 많게는 1m 가량의 눈이 쌓였습니다.

눈 때문에 대부분 등산로도 통제됐습니다.

한라산 적설량은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어리목의 적설량은 72cm였고, 지난 2003년과 2004년에도 비슷한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5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사이엔 2m 20cm의 폭설이 퍼부었습니다.

한라산 등반은 물론 산간도로 통행이 장기간 통제됐습니다.

올해도 한라산엔 1m가 넘는 눈이 내려, 한라산 적설량 증가 원인을 찾는 연구가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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