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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BDA 회담, 매우 생산적이고 유용했다"

글레이저 "BDA 진전 이루고, 해결책 나올 수 있는 기회였다"

<8뉴스>

<앵커>

대북 금융제재 문제를 놓고 벌인 2차 북미 양자회담이 끝났습니다. 북미 양측, 이번 회담 결과에 썩 만족한 듯 보입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측 대표인 오광철 국가재정위 부위원장이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표정은 밝았고 손까지 흔들어 보였습니다.

미국의 반응은 훨씬 긍정적이었습니다.

미국측 대표인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는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돈세탁 내용을 확인한 동시에 매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모종의 해결책을 제시할 상황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글레이저/미 재무부 부차관보 : BDA의 상황을 알게 돼서 진전을 이루고 모종의 해결책이 나오게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글레이저 대표의 발언은 북한의 동결 계좌 가운데 합법과 불법을 가려낼 수 있는 정보를 얻었으며 합법적인 계좌는 조만간 풀어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공식 반응은 아직 없지만 미 국무부는 유익한 정보 교환이 있었다고 논평했습니다.

북미 양측이 합의는 없었지만 추가 회담을 갖기로 약속함으로써 오는 8일 재재되는 6자회담에서도 진전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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