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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CSI 떴다! 완전범죄? 이젠 꼼짝마!

<8뉴스>

<앵커>

사건 현장의 증거물을 첨단 과학기법으로 분석하는 수사 분석실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완전범죄, 미제사건 몰아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그 놈 목소리'는 16년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형호 군 유괴 살해 사건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수사 경찰은 초기 과학 수사의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이양구/당시 수사 형사 : 범죄수사하는 사람으로서 일면 무능하다고...최선을 다했지만 어쨌든 못 잡았단 말이에요.]

지난 64년부터 서울에서만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살인사건이 모두 580여 건이나 됩니다.

경찰은 새로 설치된 현장증거분석실이 과학수사를 통해 이런 미제사건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도입한 첨단 장비 가운데 증거물 건조기는 수집된 증거물을 국과수로 옮길 때 변질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광학현미경은 범인이 입고 있던 옷의 섬유 등 미세한 증거물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범인의 남긴 발자국은 1만 5천개의 신발자국이 입력돼 있는 시스템을 통해 곧바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과학수사요원을 대거 충원하고 올해 부산과 전북 등 5개 지방경찰청에 현장증거분석실을 추가로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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