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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인도 돌진, 마트 덮쳐…6명 부상

<앵커>

광주에서는 시내 버스가 길가에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고 마트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광주방송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의 한 삼거리, 앞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시내 버스와 형체를 모를 정도로 일그러진 차량들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어젯(31일) 밤 8시 40분쯤 남부대에서 숭덕고 쪽으로 달리던 시내 버스가 느닷없이 방향을 틀어 길가에 세워진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 두 대를 밀면서 들어오면서 여기에 있는 물건을 내리고 막 출발하는 차를 들이받으면서 이 차가 저 안으로 들어가고...]

주차된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은 버스는 바로 이 곳 마트로 돌진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화물차와 마트 진열대까지 들이 받고서야 가까스로 멈춰선 버스 안에는 10여 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5명과 주차돼 있던 차량 운전자 등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버스 승객 : 내리려는 방향에서 전혀 반대방향으로 가더니 손을 잡고 서 있었는데 유리가 깨지면서 제가 탁 넘어졌어요.]

경찰은 버스 운전사 52살 김모 씨가 졸음 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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